강화군 교동면 적십자봉사회(회장 홍금자)는 지난 13일 교동면 소외계층 대상자를 위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교동면사무소에서 사례관리를 하고 있는 박00님을 위한 지정기탁금으로 박씨와 교동면 적십자봉사회는 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끈끈한 정을 이어왔다.

특히 생활관리가 잘 안됐던 박씨를 위해 적십자봉사회에서는 1년에 1-2회 꾸준히 주거환경개선(청소)사업을 진행해왔으며, 또한 매주 1회 박씨를 위해 무료급식 도시락배달을 해왔다. 

최근에는 박씨가 거주하던 컨테이너에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하면서 요양원에 입소하게 되었는데 박씨가 사용하던 컨테이너 및 간이화장실 철거비용이 많이 든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꺼이 성금까지 전달하게 되었다. 

위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교동면 적십자봉사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단체로서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타 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홍금자 교동면 적십자봉사회장은 “박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받는 마음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방문규 교동면장은 “이웃사랑 실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적십자봉사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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