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2단지 주민, 승강기에 마스크 기부박스 비치... 215개 모아진 마스크 취약계층에 전달 -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인천 중구 영종1동의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부터 영종1동 우미2단지 아파트 승강기 앞에는 마스크를 기부해달라는 박스가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마스크 기부박스에는 215개의 마스크가 모아져 있었다. 바로 영종1동 우미2단지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마스크였다.

영종1동 우미2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집집마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 장이라도 우리 주민들의 작은 나눔을 통해 힘들어하는 곳곳의 이웃들과 봄날의 따스함을 나누면 어떨까 싶은 마음으로‘마스크 기부캠페인’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마스크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최혜연 영종1동장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미2단지 주민들과 같은 자발적인 지원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영종1동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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