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아일랜드 입국 주민이 2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서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4명이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에 따르면,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받다가 지난 21일 귀국한 A씨(99년생 여성, 청라3동 거주)가 이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월 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아일랜드에 머물렀으며, 귀국 다음 날인 22일 A씨의 아일랜드 룸메이트였던 B씨(타지역)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는 23일 B씨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나,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자가격리를 실시하며 28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그러던 중 A씨는 29일 열감,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1시경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구 대책본부는 A씨의 접촉자인 가족 1명(어머니)에 대해 곧바로 검체 채취를 진행했으며,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역학조사반은 A씨의 거주지 엘리베이터 탑승 8건에 대해 CCTV 확인 결과 마스크를 착용한 점 등을 근거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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