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열린문교회는 16일 인천시 서구 개발 현장 입구에서 70년 동안 한들마을을 지켜오고 검단에서 가장 오래 된 백석열린문교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존치해 주던지 이전부지에 그대로 교회를 옮겨 달라고 주장하며 검단기독교연합회 목사를 비롯 성도 약 40여명이 집회를 개최 했다.

백석열린문교회가 사라질 위기는 지난 2015년 서구 한들마을 공영개발(LH)이 10년 만에 무산되어 민영개발인 도시개발사업(한들구역 도시개발 사업조합) 으로 추진되면서 시작되었다.

백석열린문교회는 1949년 3월 10일 부평에 있는 미군부대 군목이 어느 권사 집에서 첫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어 교회 건물은 6.25 전쟁 후 1954년 미군 병사들이 건축한 것으로 교회사적 의미와 선교사적인 의미가 있는 교회이다,

백석열린문교회 담임목사는 “지역 개발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있고 교회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또한 개발로 인해 교회 성도들이 떠나고 심지어 수십 년 신앙생활을 한 교회의 중직들도 교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시간이 갈수록 이런 상황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석열린문교회 관계자는 “공익을 위한 도시계획법의 독소조항(강제수용)에 의해 이 교회건물이 사라지고 있어 이 독소조항이 폐지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집회 한 관계자는 “마을 교회 바로 옆에 10년 전에 들어온 사찰은 크다는 이유로 존치하고, 백석교회는 작다는 이유로 이 땅에서 뽑아내려고 한다. 이것은 엄연한 종교차별이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한들사업조합 관계자 이모 기술이사는 인근 사찰은 당초 LH에서 추진할 당시부터 개발 지구외에 있었고 인수 당시에도 지구외에 있어 논할 사항이 아니라고 말하며 백석열린문교회는 ‘환지방식’으로 추진중이며

토지취득보상법에 따라 지장물과 이전비 보상은 공공사업과 달리 충분하게 이루어 졌다고 말하며 교회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하며 그러나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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