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스쿨미투 사안발생교를 대상으로 이번달 1일부터 28일까지 찾아가는 『헌법 성인권감수성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연수를 희망하는 관리자, 교사를 대상으로 인천광역시학생문화회관에서는 6일(목), 13일(목), 14일(금) 3일 동안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워크숍은 심리극장 청자다방 최대헌 박사와 함께하는 드라마 심리 힐링 프로그램으로 「성인권감수성 의사소통 프로그램」, 「성인권감수성 문제해결 프로그램」, 「성인권감수성 문제예방 프로그램」의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각 과정에서는 먼저 성인권감수성에 대하여 이해하고, 헌법을 읽고 생각하며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인권과 성인권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12월 6일 의사소통 프로그램에서는 소그룹 토론을 통하여 학생·학부모·교사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인권적 걸림돌, 태도와 행동에 대하여 각각의 입장에서 고민해보고 학생·학부모·교사의 성인권 행동 목록을 작성하여 발표하였다.

13일(목), 14일(금) 프로그램에서는 성인권감수성 문제해결과 문제예방의 측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분석하고 문제해결 로드맵 작성, 대안 탐색 및 변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수립하였다.

인천용현남초등학교 김재옥 교사는 “교사의 입장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매우 의미가 있었다. 헌법을 통해 인권과 성인권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도 인상 깊었다. 앞으로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의 입장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민감하게 살피며 행동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인천부평서초등학교 이연수 교사는 “학교에서 벌어진 성문제를 앞에 두고 얼른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급급했지만 강의를 통해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며 성인지감수성을 높이는 문화를 학교에서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다”라고 하였다.

한광희 평생교육체육과장은 “헌법 성인권감수성 역량강화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관리자와 교사들의 성인권감수성이 향상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에 파급되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가 형성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저널25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